2007년 5월 29일 화요일
성공 기업의 딜레마
즉, 마켓이 요구로 하는 핵심 가치의 '혁신(innovation)'을 만들고, 동시에 현재 혹은 미래의 시장에서 필요 없는, 다시 말해서 퇴출되어야 하는 요소들을 제거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본원적 전략에서는 이행 될 수 없었던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게 됩니다."이라는 관점에서 그 두 가지 관점이 어떻게 상충되지 않고 혁신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지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제시되어 있기 떄문입니다.
이를 위해선 블루오션의 기본적 토대가 되는 비만족 소비자 / 초과 만족 소비자 / 새로운 가치 요구 소비자 (이른바 블루오션) 에 대한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혁신이 가능한 소비자는 3부류로 나눌수 있습니다. 이를 컴퓨터에 빗대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1. 비만족 소비자 (점진적 혁신) -> 보다 빠른 컴퓨터를 원하는 소비자. 이들에게는 경쟁사보다 더 뛰어난 성능의 하이엔드 제품을 제공하여 흔히 말하는 Cash-Cow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2. 초과만족 소비자 (점진적 혁신) -> 컴퓨터 성능 보다는 가격이나 부수적인 디자인등 기존의 가치를 초과적으로 만족하는 소비자들. 즉 성능은 떨어지더라도 디자인이 뛰어나거나 싸게 많이 살 수 있는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 (하지만 시장 특성상 이들은 결국 장기적으로 비만족 소비자가 됨)
3. 새로운 소비자 (급진적 혁신) -> 성능이라는 기존의 가치를 뛰어넘어 '휴대성' 이라는 가치에 가장 큰 효용을 느끼는 소비자. (이른바 ERRC의 Target).2번과 3번을 공략하는 것이 '블루오션' 이지요.
저 둘은 상충(Trade-Off)되는 관계가 아닙니다. ERRC란 개념대로 컴퓨터의 성능은 정말 낮더라고 휴대하기 간편하고 싼 노트북. 과 같은 설명이 가능합니다.
위 개념의 핵심적 개념은,
'처음에는 로우엔드 제품이라도 단위시간당 개선능력이 상위제품의 단위시간당 개선능력보다 크기 때문에 종국엔 기존 시장을 대체한다'라는 개념입니다.
이는 조셉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 와 같은 맥락으로 시장의 판도 변화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급진적 혁신도 IT에서는 Discontinous로, 산업에서는 Distruptive 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보통 급진적 혁신은 대체제 시장과의 영역이 허물어지면서 나타납니다. 현재 노트북은 데스크탑의 대체재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5년, 10년뒤에도 노트북이 대체제에 불구할까요. 아마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허공에 액정을 띄우는 플라즈마 액정)이 발명되고 배터리, 그리고 기존 CPU등의 점진적인 개선이 이루어 진다면 어쩌면 데스크탑 시장은 노트북으로 대체될 지도 모릅니다. (이를 또 다른 저서인 '미래 기업의 조건' 에서는 변화의 신호라고 합니다.
굳이 기술이 아니라도 정부의 규제나 소비자의 인식변화가 그 변화를 이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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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기에 이 책을 읽고 혁신에 대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경쟁영역의 정의' 부분입니다.
에디슨 이후에 모든 것은 이미 개발 되어서 더 이상 개발할 것은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 역시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블루오션 역시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다른 시장에 '진입'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블루오션의 사례에서 와인제품이 새로운 와인 시장을 만들었다고 적혀 있는데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시장을 '만든 것' 이 아니라 기존의 칵테일과 같은 저알콜 시장에 '진입' 하여 파이를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달리 말하면 상어들이 우글거리는 레드오션에서, 피라미들만 존재하는 넓은 호수가 바로 블루오션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아무도 없는 바다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죠. 결론은 경쟁영역을 어떻게 정의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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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RRC의 개념은 Company 측면에서의 Value Discipline과 Customer 부분의 Positioning적인 개념인데 이 두 가지를 아주 잘 표현 했다는 생각입니다. 기존 USP니, Positioning의 측면을 제품 제조 단계에서 부터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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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품 측면에서의 접근을 주로 시도하는 블루오션 전략은 산업을 뒤흔드는 혁신적 기술 - 전화의 발명, 인터넷의 발명, 데스크톱 시장의 탄생 - 을 모두 설명해 주지는 못합니다.이와 관련해서는 역시 클라이튼 크리스텐슨의 '성장과 혁시 / 미래기업의 조건 ' 또는 리처드 ~의 파과적 또는 Fast Second Str. 를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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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가 발명했을 때, 벨이 AT&T의 사장에게 새로운 기술을 발명했다고 말합니다.사장이 말합니다. '근데 그 장난감을 어디다 쓰지?'
기존 기업은 동기 불균형 때문에 혁신적 시장을 창조할 수 없지만,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성공기업의 딜레마(Inovator's Dilemma)의 다음 책, 성장과 혁신(Innovator's Solution) 입니다.
작명 센스가 대단합니다.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솔루션이 도출 된 다음에 거시적으로 어떤 혁신이 이루어 질 것인가" 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해주는 것이 바로 미래기업의 조건 (Seeing What's Next)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경영학에 빠져들게 된 계기가 된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의 3부작입니다.
( 마케팅에 잠시 빠져 든건 세스고단...)
2007년 5월 28일 월요일
Format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 일까. 어느 정도 습관에 젖어 조금씩 조금씩 인생을 부팅하기 시작하면 어느 샌가 느려지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이런 느려진 자신을 위해 가끔씩은 Zero-base에서 시작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닐까. 군대에 가거나 복학을 하거나 직장을 가거나. 가끔씩 Zero-base가 될 때가 있다. 그런 상황에서 사람은 더 커지는 것 같다.
모쪼록 그저 바쁘기만한 일상이지만 내 자신을 위한다면 조금 더 Zero-base적인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2007년 5월 24일 목요일
[서동훈클럽] 2x2 Matrix - 소개 동영상
두바이 리더쉽
Be excution. 알면서도 못하는 일들이, 해야하지만 하지 않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 모하메드는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지도자이다. 그가 보여준 출중한 리더십의 요체는 미래를 약속하는 비전이며 그 비전을 실천하는 강한 추진력이다. 그의 자서전 제목 ‘나의 비전―최고를 위한 도전’처럼 그는 최고의 꿈을 제시하고 그것에 도전하는 인물이다. 그는 “두바이에서 불가능한 것은 실패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동안 보여준 것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덧붙인다.
2007년 5월 14일 월요일
나이가 든다는 것
고등학교 때는 내가 지구정복이라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고등학교라는 좁은 세상이지만 밖차고 나갈 수 있는 의지가 충분했기에 나는 언제든지 울타리 밖에서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대학교에 입학 할 때를 생각한다. 학교 정문에서 수업을 들으러 가는 길이 그렇게 즐거울 수 없었다. 길이란 모든 길은 내가 가기 때문에 존재하는 줄 알았고 모든 사람들도 내가 없으면 다들 허전해 미쳐버릴 것이라고 생각한 적도 많다.
군대에 들어오면서 부터 생각이 조금씩 달라진다. 일하는 개미를 보면서 그 획일성과 몰개성에 몸서리치던 유년기의 나의 모습이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에 투영될때 조금 괴롭지만 이렇게 나이를 먹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조금씩 길이 정해진 다는 것일 것이다. 1학년때 누가 나에게 너는 마술사가 정말 잘 어울린다는 말을 할 때면 나도 모르게 들뜨곤 했지만 이제는 어느 누구도 나에게 그런 말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 스스로가 그런 샛길로의 이탈을 허용하지 않게 되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결국 이렇게, 로또가 아니라면 역전의 기회를 찾을 수 없다고 체념 해 버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조금 더 나이를 먹으면 이러한 내 자신이 현실이라는 것을 깊이 각인 하게 된다.
2007년 5월 12일 토요일
일일호프 감상
물론 별자리는 스스로 빛날 순 없는 것이지요. 멀리 계셔도 저희들이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저희를 항상 비추어 주시는 선배님들이 있었기 때문에 비로소 렌즈라는 별자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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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제도 시계를 보지 않는 하루였습니다.
조만간이면 모두들 바쁜 조모임에 기말고사 때문에 어제가 쉽게 떠오르지 않겠지만,
어쩌면 흰색 라벨이 붙은 와인을 볼 때나
신촌에서 발바닥을 붙이고 있는 학생들을 볼 때나
약간은 맛이 없는 떡볶이를 먹을 때나
조용히 전자레인지에 쥐포를 구울 때쯤이면
추억이란 녀석이 우리들 입가에 미소란 것을 흩어놓고 가겠지요.
추억을 알고 지내게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만큼은 편안한 일요일 보다는 행복한 일요일을 맞이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07년 5월 5일 토요일
[서동클럽] 기획안 제출하세요
이름만 보면 참 '마케팅적 요소에 의존하며 판매를 노리는 서적' 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http://seribbs.com/main.html (세리 북 포럼)에서 실무자들이 굉장히 추천하는 책이라 선뜻 집게 되었습니다.
책의 구성은 특이하게도 사수가 부사수를 가르치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 팀에 들어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성은 어떻게 하며 기획이란 무엇이고 프리젠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이영곤씨로 되어 있는데 책을 읽고 있으면 굉장한 포스가 느껴지는 분입니다.
장점
1. 구체적인 실례 : 무엇보다 실무자의 입장에서 쓴 책인지라 실례 하나 하나가 정말 구체적이면서 상세합니다. 실제로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의 예를 가지고 대부분 진행하기 떄문에 이 분야의 업무 (IT 컨설팅을 비롯한 각종 프로젝트) 를 알 수 있습니다.
2. 명료한 해석 : 기획자인 저자가 주장하는 것 처럼 각 주제 하나 하나가 굉장히 명료하게 저술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Why so, So what을 일상에서 적용하고 있는 렌지안들이라면 명료함의 중요성을 다시끔 느껴볼 수 있습니다. 3. 즐거움 : 무엇보다 책 자체가 살짝 긴장감이 돌 고 있습니다. 실제로 프로젝트를 맡고 어떻게 진행을 하는지 과정이 서술 되어 있기 때문에 스피디 하게 진행이 이루어진다고 느껴집니다.
3. 즉시성 : 무엇보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을 숙지한 뒤 곧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PPT 만들 때 한 슬라이드 아래 부분에 한두줄로 요약을 하는 장소를 만들면서 그 부분에 요약을 하곤 하는데 이 책에선 그러한 메시지를 거버닝 메시지(Governing Message) 라고 설명합니다. 100장이 넘는 기획서라도 좋은 기획서란 그러한 거버닝 메세지만 모아놓고 이야기를 해도 설명이 가능한, 그런 PPT를 작성하라고 합니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는 프리젠테이션 부분을 설명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 부분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PPT는 컨닝 페이퍼 라는 것이다..는 것인데 이는 뒤에 있는 PPT는 그저 거들뿐. 이라는 의미 입니다.
단점
1. 실무자를 위한 서적 : '방법론이 중요하다' 는 부분은 정말 공감가는 부분이지만 당연히도 구체적인 방법론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다른 여러가지 방법론들도 다른 서적을 참고하라는 방식이라 이 책으로 자신이 무엇이 부족한지를 판단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 책이 직접적으로 어떤 방법을 설명해 주지는 않습니다.
2. 예시의 난해함 : 실제 컨설팅 방안을 제시하는 부분이 많은데 쉽사리 이해가지 않아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저의 내공의 부족이지요...
최종요약
렌즈에서 활동하시는 조장분들께 4.1 정도로 추천합니다.
2007년 5월 4일 금요일
여집합
앞으로 7개월 동안 보지도 못하고 저버릴 꽃들이 남았다고 생각해야할까. 아니면 지난 4개월간 학교를 지나는 내 등뒤로 이런 저런 꽃잎들이 피어나 버렸다고 생각해야 할까.
창문을 응시한다.
20층 창밖 아래에 민들레 마냥 뭉개진 네온싸인이 보이는 걸까. 아니면 창문에 반사된 방안의 풍경이 보이는 걸까.
음악을 듣는다.
달팽이를 닮은 신경으로 혼자서 넘어 들어오는 것일까. 아니면 나도 모르게 머리속 어딘가의 신경 하나가 귀 옆에서 흩날리는 음표에 집중하고 있는 것일까.
혼자서 자신을 응시한다.